[민심르포] 캐스팅보트 충청…중원표심은 여전히 '오리무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청권은 대통령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전체 충청권을 아우르면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아왔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이른바 '충청패싱' 논란까지 나왔던터라 중원 표심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, 선거 결과를 결정지었다고 평가 받았던 충청권.<br /><br />이번 대선에서는 주요 후보 모두 충청권 민심을 사로잡을 만한 뚜렷한 공약이 없어, '충청패싱' 논란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민심을 의식한 듯 공식 선거운동 첫날 첫 유세지로 충청권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충청권 민심은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의 여론조사 등에서 두 후보의 충청권 지지율은 백중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검증된 국정운영능력을 높게 평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기초단체장을 역임을 하셨고, 또 아무래도 정치에 관한 조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지지를 하는 입장입니다. 반면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적임자로 꼽히며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에 힘이 실렸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정권에 많이 회의도 느끼고, 그래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윤 후보를 지지합니다."<br /><br />저마다 지역 연고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민심을 끌어당길 공약을 내 놓지 못해 표심은 아직 '오리무중'입니다.<br /><br /> "충청도에 관해서 대통령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주변사람들도 그렇고, 딱히 지지하는 후보는 없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 주자들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충청 표심 향방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역대 대선에서 정치적 중심추 역할을 해왔던 충청.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'깜깜이' 기간 동안 이곳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#깜깜이 #이재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